본문 바로가기
Photo 사진이야기

사진강의 이야기 자유사진과제

by 비엉 2016. 12. 8.




지금 사진강의를 진행중이다. 

5명을 데리고 앞으로 2월까지 거의 4개월의 시간을 함께 해야한다. 많은걸 가르쳐 줄 순 있지만 긴 시간의 강의는 처음 경험하는 것이다. 하루에 6시간이라는 시간은 생각보다 긴 시간이다. 다행히 수강생들이 열의를 가지고 함께해줘서 고마울 따름이다. 카메라를 다루는 것부터 아주 천천히 차근차근 진행해야할 것 같다. 


처음으로 수강생들에게 과제를 내주었다. 과제는 자유사진으로 10장씩 찍어오기. 이들은 카메라가 있는 분도 있고 없는 분도 있다. 그래서 과제의 대부분은 폰카로 진행할 예정이다. 메카니즘적인걸 다루기 위해 DSLR이 필요하기도 하지만 폰카로 사진은 충분히 찍을 수 있다. 

장비가 중요하다고 하지만 우리의 생각을 장비에 한정지어 생각하면 너무 제약이 되어버린다. 

사진은 그사람이 어떻게 찍느냐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장비보다 그의 생각 철학 그리고 그가 살아온 배경 등이 영향을 미쳐서 사진을 찍을 것이다. 우리는 한 장 한 장 찍을 때마다 이렇게 의식적으로 생각하진 않지만 분명 무의식적으로 우리는 이렇게 반응하게 된다. 


한 학생의 사진을 쭉 보도록 하겠다. 









(adsbygoogle = window.adsbygoogle || []).push({});





이사진은 동감을 나타내려고 검은 여백과 함께 대비로 찍었다고 한다. 조금 가르쳐줬는데 너무 많은 이야기를 가져왔다. 



이 사진을 처음 받았을 때 

남다른 시각을 가진 걸 볼 수 있었다. 

11을 찍은 사진에는 여러가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사진만 봐서는 뭘 어떻게 어디서 찍었는지 잘 알 수가 없기 때문이다. 사진강의를 하는 곳은 11층이다. 11층에 올라가는 엘리베이터 버튼을 찍은 것이었다. 

이 외에도 사진의 구도를 살짝 가르쳐줬더니 응용해서 여백의 미를 살린 사진을 찍어왔다. 어찌나 기특한지. 앞으로 이 학생이 어떻게 발전할지 기대가 된다. 사진을 보는 눈을 넓히는 훈련을 위주로 할거지만 사진을 찍는 감각도 얻어가는 강의가 되길 바란다. 



(adsbygoogle = window.adsbygoogle || []).push({});


댓글